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 사춘기가 요즘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가 나타나는 시기나 증상의 정도는 어릴 때 부모와 애착관계나 영양상태 환경호르몬과 유전적 영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성조숙증 때문에 너무 이르게 찾아오는 사춘기를 걱정하고 계시다면 사춘기증상 테스트를 통해 빠르게 알아봅시다.
사춘기 뜻
정신적·신체적으로 성인이 되어가는 시기입니다.
딸들은 11살에서 15살, 아들들은 13살에서 16살에 보통 시작이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사춘기는 3~4년 후에 17~18살 정도면 대부분 끝이 납니다.
아직 얼굴은 아기 같은데 속에서는 심각하게 자아를 고민하며 나는 누구인가? 라며 예전에 아무렇지 않게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갑자기 부정하며 부모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시기가 사춘기입니다.
사춘기증상
사춘기증상은 시작하는 나이부터 증상의 정도까지 아이들마다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이러면 사춘기다. 저러면 아니다고 콕 집어 말할 순 없지만 평균적으로 보이는 증상들을 보시고 이 시기에 우리 아이가 왜 그럴까? 대신에 더 깊은 관심과 공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가끔 반항해도 부모말을 들어주던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작정한 것처럼 부모말에 반항을 하고 변덕을 부립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기분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상담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니 부모들의 관심과 사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사춘기의 뇌는 리모델링 중입니다.
최성애, 존 가트맨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에 보면 청소년의 알 수 없는 행동은 뇌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체격이 부모만큼 자라 성숙해 보이는 아이들이 판단력도 성숙하게 잘할 거라고 착각하면서부터 대부분의 갈등은 시작된다고 합니다.
사춘기아이들에게 동시에 두 가지 일을 시키면 '아! 맞다.'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사춘기의 시기인 13살~14살까지 전두엽이 리모델링 중이기 때문입니다.
즉, 리모델링하는 집을 보면 엉망진창이듯 아이들 뇌도 엉망진창 어수선하게 리모델링이 완성되기 전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리모델링이 잘 될 수 있게 부모님이나 가족들 선생님의 자리가 중요합니다.
사춘기의 감정은 롤러코스터입니다.
평상시 아무렇지 않게 나누었던 대화였는데 갑자기 버럭 화를 낸다던지 또 버럭 화를 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면서 아이처럼 굴기도 하고 억울하다고 울기도 하고 가만히 있다가 형제자매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하고 그렇게 감정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학원을 하는 저에게 수업을 듣는 동안 아이들은 그렇게 순수할 수 없습니다. 학교에 있었던 일을 아주 재미나게 이야기도 잘합니다. 그런데 지조에 동라가서 부모님에게는 절대 보여주지 않는 모습이라는 겁니다.
사춘기는 몸이 변하고 이성에 눈을 뜹니다.
사춘기 증상으로 가장 눈에 보이는 증상은 몸이 변하는 것입니다. 여자아이는 가슴이 간지럽다고 표현하거나 멍울이 잡히고 평균적으로 생리를 시작합니다. 딸아이가 갑자기 학교를 가기 싫다고 한다면 사춘기 생리통은 아닌지도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아직 생리통에 대한 인식이 없는 아이는 통증에 혼자 고민하거나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정수리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여드름이 납니다. 남자아이는 겨드랑이에 털이 나기 시작하고 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깁니다. 반항하는 행동도 곧잘 합니다. 이성친구를 사귀기도 하지만 고백을 못하고 혼자 짝사랑하기도 합니다.
사춘기에는 잠이 모자랍니다.
사춘기증상에는 잠자는 시간이 부쩍 늘어납니다. 수업을 하는데 상모 돌리듯 대놓고 조는 몇몇 아이들 덕분에 당황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안쓰러워 깨우지도 못하겠고 나중에 몇 시에 잤냐고 물어보면 10시에 잤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아기 때 잠을 많이 잔 것처럼 사춘기 때에도 잠이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고 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대부분 수면부족상태라 합니다. 성인도 수면부족이면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듯 사춘기아이들도 그럴 것입니다. 사춘기증상으로 아이들이 잠을 많이 자더라도 이해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 학교 가야 하는데 일어나지 못하는 것 역시 학교가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자영스러운 현상이니 소리 지르고 다그치지 말고 좀 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사춘기시기공부도 중요합니다. 졸면서 앉아있는데 공부가 될까요? 집에서라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사춘기에는 이성보다 몸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사춘기증상은 뇌가 리모델릴 중이므로 이성적 접근보다는 감성적 접근이 아이와 대화하기 좋습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설교하기보다 몸으로 깨닫게 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사춘기에는 혼자 있는 시간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사춘기증상으로 혼자 방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비밀번호로 휴대폰을 잠그는 등 이전 과는 다른 행동을 보이더라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휴대폰 검사를 한다던지 노크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간다던지 하는 것은 아이와 대화를 단절하는 지름길입니다.
사춘기테스트
- 감정변화가 심하다.
- 간섭을 한다 싶으면 심하게 짜증을 낸다.
- 가족과 있는 시간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 외모를 꾸미거나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한다.
- 거울 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 감추거나 얼버무리는 등 비밀이 많아졌다.
- 감정기복도 심하지만 눈물도 많아졌다.
- 형제나 자매와 잦은 다툼이 있다.
- 신체변화에 대한 호기심이 커진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연예인에게 절대적이다.
-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상처를 잘 받거나 행동이 바뀐다.
- 가끔 자기혐오에 빠진다.
- 잠이 많아진다.
- 변덕이 죽 끊는 듯한다.
- 미리예측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하는 일을 어려워한다.
- 비판적인 태도를 자주 취한다.
- 친구들 사이의 유행에 민감합니다.
-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짝사랑의 경험도 한다.
- 부모님을 구세대 사람이라 대화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사춘기테스트결과
사춘기가 개개인별로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고 증상도 다르듯 테스트 역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결과를 보고 우리 아이는 무조건 사춘기야 아니야로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이런 감정이고 이런 상태일 수 있구나 하는 이해시과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 5개 이하: 아직 사춘기는 아니에요
- 5~10개: 사춘기를 시작한 듯합니다.
- 10~15개: 사춘기예요
- 15~20개: 사춘기 절정입니다.
사춘기 끝나는 시기
아이를 낳고 15여 년을 키우며 울고 웃었는데 3~4년 아이가 조금 속상하게 굴어도 멋진 성인으로 자라는 시기라 생각하면 사춘기가 끝나는 시기까지 또 견딜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막상 닥치면 이성보다는 감정이 먼저 앞서는 부모가 될까 봐 걱정도 됩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제가 사춘기를 겪었던 30여 년 전 저도 참 심하게 사춘기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내가 왜 엄마한테 그랬을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 데였습니다.
그러면서 돌아서면 또 똑같이 사춘기증상을 보이면서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모님과의 공감이 부족했고 대화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제가 바랬던 건 어쩜 하나였는지 모릅니다. 그냥 엄마는 나를 믿는다는 것이고, 엄마는 내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너는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거였습니다. 사춘기증상과 테스트결과가 어떻게 나왔든 그냥 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믿어주고 공감해 주면 내 아이의 사춘기는 사춘기 뜻 그대로 내 아이가 성인이 되는 과정일 뿐일 것입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든 끝나는 시기이든 내 아이를 사랑하는 그대로 받아주는 부모가 되어보고자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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